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약 170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맛을 알린다.


‘홍콩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식품 관련 박람회로, 26개 나라에서 1,40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21,000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한다. 작년 국내 참석자는 103개 기업이었고, 올해 65% 증가한 170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들은 김, 김치, 홍삼, 유자차 등을 포함해 이유식, 건조과일, 음료, 신선과일, 가공식품 등 다양한 한국산 농식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시장이다. 지난 5개월간 한국의 대(對) 홍콩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5% 늘어나며 고속 성장세를 보였으며, 홍콩 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식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상품 및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


벤자민 야우 (Benjamin Yau)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은 “홍콩무역발전국은 매년 30건 이상의 대형 국제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기업이 홍콩에 브랜드와 제품을 보이고, 홍콩을 중국 및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